[북녘나무 지원에 나선 부산교총]

 

나무의 숲에서 통일을 외치다

부산교총, 북녘나무지원 나서

  지난 8월부터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교총)와 우리겨레하나되기부산운동본부는 북녘에 나무을 보내주는 사업에 동참할 초․중․고등학교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 동참하는 학교를 ‘북녘나무가꿈이학교’로 명명키로 했다.

 부산교총은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교직의 전문성 확립을 통해 교육의 진흥과 문화의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직 단체로 이번에 처음으로 북녘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

 북녘에 나무가 부족하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며, 북녘에 나무를 보내는 일은 곧 통일 미래를 우리 손으로 가꾸고 만들어 갈 수 있는 뜻 깊은 일로, 남북 화해와 협력의 마음을 이어가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참여는 나무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교육적 효과는 물론, 환경의 중요성, 동포애를 통한 화해협력, 미래통일국가에 대한 생각들도 나눠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원규 우리겨레하나되기부산운동본부 사무차장은 “숲 가꾸기는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세계적인 관심 사안으로, 남북은 생태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후손에게 물려줄 금수강산을 잘 가꾸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특히, “청소년들이 북으로 보낸 나무는, 청소년들이 훗날 통일시대의 어른이 되었을 때 비로소 그 가치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북녘나무가꿈이학교’에 동참하게 되면 통일에 대한 학생용 홍보물이 지원되며, 북녘양묘장 준공

식, 식수행사 등의 방북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많은 학교들이 참가하여 청소년들의 동포애가 북녘으로 잘 전달된다면, 아마도 내년 쯤 남북 청소년 교류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김하정 기자 rhlehdkwm@naver.com
이예주 기자 yejugreat@hanmail.net


북녘에 양묘장을 ... 왜?

  평양시 삼석구역 일대에 조성 중인 양묘장은 오는 9월말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3년 후 양묘장에서는 매년 200만 그루의 나무가 생산되며, 이는 영도구 1/3정도의 땅을 숲으로 만들 수 있는 규모이다.

  양묘장은 ‘식물의 씨앗이나 모종, 묘목 따위를 심어서 기르는 곳’이다. 우리겨레하나되기부산운동본부는 배우 안석환의 프리허그 사업으로 이미 나무 61,500그루를 지원했고,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도 ‘1학교 300그루 북녘나무 가꾸기 사업’을 통해 북녘 양묘장에 통일 나무를 기증할 계획이다. 북녘에 씨앗이나 묘목을 심는 일에 왜 많은 남측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는 걸까.

  북측은 장마철이나 폭우가 내릴 때 자연재해를 막아줄 울창한 산림이 부족하기 때문에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북측의 수해가 언제든지 남측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강 건너 불구경’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돕는 이유가 이 때문만은 아니다. 비록 아직은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지만, 한 민족이기 때문에, 서로 돕고 잘 살기 위해, 인간적 도리를 다 하기 위해 사람들은 북측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게 아닐까? 그게 인지상정 아닐까? 

김창윤 기자
nuri7kr123@naver.com
윤동석 기자
ehd20023@naver.com